어떤 블로그 글에서 본 것처럼 애쉬베리의 Ashley님은 좀 대단한거같다. 

애슐리님은 열정적으로 살아서 미국 구글본사에서도 일했었고 한국에서도 일하며 멋지게 커리어 우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부업으로 Ashberry라는 Label의 옷을 만들어 팔고있으니...


Ashberry는 대부분이 DVF 디자인의 옷들을 만든다.

콤보도 그렇고, 벤틀리, 쥴리아나, 글레니, 이리나, 자리타 등등 다 DVF 이름 그대로다. 물론 DVF가 아닌 자체 디자인 옷들도 있다.


Ashberry의 좋은점은 1:1 맞춤 주문제작이라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사이즈데로 옷을 수정하여 만들수있다. 

기장조절은 물론 소매길이, 가슴파임, 어깨넓이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등등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다른 자체제작블로그 마켓 등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거.


벤틀리 1개에 12만9천원인데 2개 주문하고 할인받아서, 25만5천원이다.

하나하나 싸이즈 내 맘데로 내 몸에 맞게 주문이 가능한데, 이 가격이면 정말 좋은거다.

완전히 Tailor made는 아니지만 그래도 Semi tailor made 정도랄까?


다만 내 신체사이즈 또는 내가 좋아하는 옷의 사이즈를 알아야한다는것.

알게되고, 그 동안 여러번 주문하려했지만 신체사이즈와 옷 사이즈 재는게 귀찮아서 포기했던 적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벤틀리는 신축성도 좋고 잘 늘어나고 그런거라서 주문했다. 다만 기장만 좀 길게해서.


그래서 그런지 꽉 끼이는 옷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편하다. 

4로 할까 2로 할까 고민하다가 애슐리님한테 물어보고 2로 했는데, 2로 하길 잘했다.

뭔가 4로 했으면 헐렁해서 이 느낌이 안났을거같기도 하고 그래도 예뻣을거 같기도하고...


집에서 입어보니 앞에서 보는 모습은 정말 허릿살, 뱃살 다 숨겨준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뒤에 절개선이 있는데, 

골반쪽에 있다보니 뒷부분에 셔링을 잘못 잡으면 허리가 길어보이고 다리가 짧아보인다ㅠㅠ


입을때 앞부분 셔링만 신경쓰지 말구 뒷부분 셔링도 잘 잡아주니, 존예. 

그치만 뒷부분 셔링 예쁘게 잡는게 좀 어려운듯...


힙딥때문에 신경쓰였는데, 그 부분에 셔링으로 막 채워주니 뭔가 주름이, 골반같아보이는 착싴ㅋㅋㅋ

힙딥있으면 딱 붙는 H라인 치마 입을때 엄청 신경쓰이는데,

애쉬베리 벤틀리 입어보니 원래 입으려고 했던 길게 허벅지중간 아래까지 오는 기장보다,

셔링 잡아서 기장을 쫌 짧게 허벅지 중간보다 쪼금 위로 오게 입으니까 진짜 힙딥 어디로감? 골반쩔어보이게 된닼ㅋㅋㅋㅋ


뱃살때문에 주름인지 셔링인지, 착시효과 때문인지 진짜 뱃살이안보임. 한줌허리 같아보이는듯한 착시.

뱃살은 내 눈에만 안보이는건지? 동생은 그래도 "배가 뽈똑한데 뭔소리야!?" 라고했음.....ㅠㅠㅠ 

방금 라면 국물까지 다 먹어서 그런걸꺼야... ㅠㅠ


옷에서 약간 담배냄새 같은 냄새가 나는데 이건 천 염색할때 나는 염료의 냄새인지..

동생한테 담배냄새 비슷한 냄새 나지 않냐고 물어보니 아무 냄새도 안난다고 한다...


진짜 편한데 차려입은 느낌. 

기장을 길게하니 회사에 입고가도 될듯하지만, 옷차림에 좀 보수적인 회사라 너무 딱 붙는옷이라 눈치보임..


암튼 뉴이어스 이브때 입으려고 산거니, 그때 까지는 뱃살을 좀 빼 보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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